다시, 자연의 품으로!

2019-06-03

가장 스위스다운 ‘특별한 한 끼를 체험’해보자.


스위스정부관광청은 ‘다시, 자연의 품으로’라는 테마에 맞게 스위스 대자연의 품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며 보다 의미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체험 거리 700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향토음식’처럼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니라, 스위스의 자연과 문화 속에서 가장 스위스다운 체험을 하며 ‘특별한 한 끼를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예정이니 눈여겨보자!



1 농부의 식사

체험형 숙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위스 곳곳의 농가를 찾아 하룻밤 숙박을 하고 맛보는 아침 식사는 그 무엇보다 특별하다.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농가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찾아봐도 좋다. 레만호의 와인 산지, 라보 중 뀌이 마을에는 르 빈니라는 민박집이 있는데, 포도밭과 호수를 바라보는 테라스에서 풍성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2 맥주 체험

도시마다 직접 양조하는 바가 많은 만큼 다양한 가이드 맥주 투어가 마련돼 있다. 맥주 트레일을 따라 맥주 소믈리에와 함께 향긋하고 맛 좋은 베른 맥주를 다양하게 시음해 볼 수 있는데, 특산 맥주로 유명한 아펜첼에서는 맥주 박물관도 찾아볼 수 있고, 투어가 끝나면 아펜첼 맥주를 구입해서 피크닉을 떠날 수도 있다.



3 치즈 체험

리기산 정상에서 20분 정도만 걸어 내려오면 호수와 알프스가 한 눈에 담기는 치즈 농가, 샤제렌 홀츠가 있다. 하룻밤을 묵으며 농가 체험이나 치즈 만드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데, 투숙객이 아니어도 2 스위스 프랑의 입장료만 내면 구경이나 치즈 구입이 가능하다. 로컬들도 치즈를 사러 들르는 유명한 곳이다.



4 마녀의 요리

수리수리 마수리~ 거대한 불이 지펴지고, ‘엔틀레부흐의 마녀’로 불리는 셰프, 슈테판 비즈너가 불 속에 마술 가루를 뿌려댄다. 그는 여름이면 주방을 야외로 옮기는데, 루체른 근교에 있는 엔틀레부흐 생물권 보전 지역의 에숄츠마트 마을에서 벌어지는 풍경이다. 그의 요리가 궁금하다면, 뢰슬리 레스토랑으로!



5 고성에서 만나는 자연 요리

1557년 보덴제 호숫가 로르샤흐베르그 언덕에 지어진 고성, 바르테그는 1994년 우아한 호텔로 변모했으며, 성의 정원에는 스위스의 생물다양성 보호조직인 ‘프로스피시라라’가 인증한 고대 곡식이 자라고 있다. 이곳의 레스토랑에서는 제철 재료를 사용한 슬로푸드를 선보인다.



6 기차 타고 브런치

‘빨간 화살’이라는 별명의, 앞 코가 뾰족한 기차 안에서 일요일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취리히 기차역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약 3시간 소요 여정이며, 다양한 빵, 꿀, 콜드 컷, 치즈, 훈제 연어, 계란, 베이컨, 비르허뮈슬리, 과일 샐러드 등이 풍성하게 제공되고, 오렌지 주스 한 잔과 생수 한 잔도 제공된다. 커피와 티는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운전석을 구경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어 더욱 특별하다. 한 달에 딱 한 번만 운행하기 때문에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 기차 여정은 매달 달라진다.




2019년 6월호

에디터 김정은 자료제공 스위스 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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