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진정한 휴식을 원할 때, 핀란드로 떠나보자!

황홀한 오로라와 기막힌 절경, 산타클로스와 무민 외에도 핀란드를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주제가 있다. 바로 사우나다. 사우나는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중 중요 요소로, 인구 540만의 나라에 200만개의 사우나가 있을 정도고, ‘사우나’라는 단어의 어원이 핀란드어이기도 하다. 탐페레는 핀란드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공중 사우나가 있고, 올해 5월에는 국제사우나협회와 핀란드사우나협회로 부터 ‘사우나의 수도’로 인정받았다. 여기 핀란드가 자랑하는 사우나를 소개한다!

라야포르티 사우나라야포르티 사우나
20세기 초 처음 문을 연,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공중 사우나 라야포르티는 아직까지 그 당시의 정취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전통적인 사우나 가열 방식과 더불어 고유의 교류 문화도 보존돼 이용객끼리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1989년부터 탐페레시에서 직접 운영하기 시작하며 카페와 마사지 시설이 추가로 문을 열었고, 더운 여름날 사우나에서 땀을 흘린 후, 카페 테라스에 앉아 다양한 파이, 레몬에이드, 맥주 등을 즐기는 것이 탐페레 사람들이 추구하는 소박한 행복이다. 사우나가 위치한 피스팔라 마을은 탐페레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혀 볼거리도 풍부하다. 두 개의 큰 호수 사이 언덕에 위치한 마을에는 알록달록한 나무집이 즐비하며, 마을 전체가 호수를 조망하는 구조라 언덕 위에서 보이는 도시 풍경도, 아래에서 바라보는 나무집들의 색감도 장관이다. 사우나는 한 번에 12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평일에는 6 유로, 주말에는 10 유로에 이용할 수 있다. 사우나에서 온몸을 두드려 마사지하는데 사용하는 자작나무 가지도 판매한다.

라우하니에미 사우나라우하니에미 사우나
전통적인 사우나를 경험하고 싶다면 1929년 개장한 라우하니에미 사우나가 제격이다. 핀란드에서 유명한 사우나가 대부분 그렇듯 큰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해, 호수 수영과 사우나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한국의 사우나에서 구운 달걀과 식혜를 먹는 것처럼 핀란드의 사우나에서도 간식을 챙긴다. 매표소 바로 옆 대형 그릴에서 구워 머스타드를 곁들여 먹는 소시지가 인기다. 여름에만 운영하는 ‘여름 카페’도 있다.
사우나 레스토랑 쿠마
최근에는 사우나와 가스트로펍을 결합한 복합 문화 시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우나 레스토랑 쿠마가 대표적으로, 탐페레의 항구이자 광장 역할을 하는 라우콘토리 마켓 스퀘어에 위치한 새로운 개념의 휴식 공간이다. 테라스가 피하야르비 호수를 바라보는 형태로 설계되어 뛰어난 경관을 갖췄고, 나무 골조와 파사드가 아름다움을 더한다. 현대적인 공간이지만, 옛 방식 그대로 사우나 후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하는 이도 많다. 레스토랑에서는 핀란드 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핀란드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2019년 11월호
에디터 김정은 자료제공 핀란드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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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진정한 휴식을 원할 때, 핀란드로 떠나보자!
황홀한 오로라와 기막힌 절경, 산타클로스와 무민 외에도 핀란드를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주제가 있다. 바로 사우나다. 사우나는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중 중요 요소로, 인구 540만의 나라에 200만개의 사우나가 있을 정도고, ‘사우나’라는 단어의 어원이 핀란드어이기도 하다. 탐페레는 핀란드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공중 사우나가 있고, 올해 5월에는 국제사우나협회와 핀란드사우나협회로 부터 ‘사우나의 수도’로 인정받았다. 여기 핀란드가 자랑하는 사우나를 소개한다!
라야포르티 사우나라야포르티 사우나
20세기 초 처음 문을 연, 핀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공중 사우나 라야포르티는 아직까지 그 당시의 정취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전통적인 사우나 가열 방식과 더불어 고유의 교류 문화도 보존돼 이용객끼리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1989년부터 탐페레시에서 직접 운영하기 시작하며 카페와 마사지 시설이 추가로 문을 열었고, 더운 여름날 사우나에서 땀을 흘린 후, 카페 테라스에 앉아 다양한 파이, 레몬에이드, 맥주 등을 즐기는 것이 탐페레 사람들이 추구하는 소박한 행복이다. 사우나가 위치한 피스팔라 마을은 탐페레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꼽혀 볼거리도 풍부하다. 두 개의 큰 호수 사이 언덕에 위치한 마을에는 알록달록한 나무집이 즐비하며, 마을 전체가 호수를 조망하는 구조라 언덕 위에서 보이는 도시 풍경도, 아래에서 바라보는 나무집들의 색감도 장관이다. 사우나는 한 번에 12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평일에는 6 유로, 주말에는 10 유로에 이용할 수 있다. 사우나에서 온몸을 두드려 마사지하는데 사용하는 자작나무 가지도 판매한다.
라우하니에미 사우나라우하니에미 사우나
전통적인 사우나를 경험하고 싶다면 1929년 개장한 라우하니에미 사우나가 제격이다. 핀란드에서 유명한 사우나가 대부분 그렇듯 큰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해, 호수 수영과 사우나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한국의 사우나에서 구운 달걀과 식혜를 먹는 것처럼 핀란드의 사우나에서도 간식을 챙긴다. 매표소 바로 옆 대형 그릴에서 구워 머스타드를 곁들여 먹는 소시지가 인기다. 여름에만 운영하는 ‘여름 카페’도 있다.
사우나 레스토랑 쿠마
최근에는 사우나와 가스트로펍을 결합한 복합 문화 시설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사우나 레스토랑 쿠마가 대표적으로, 탐페레의 항구이자 광장 역할을 하는 라우콘토리 마켓 스퀘어에 위치한 새로운 개념의 휴식 공간이다. 테라스가 피하야르비 호수를 바라보는 형태로 설계되어 뛰어난 경관을 갖췄고, 나무 골조와 파사드가 아름다움을 더한다. 현대적인 공간이지만, 옛 방식 그대로 사우나 후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하는 이도 많다. 레스토랑에서는 핀란드 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핀란드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2019년 11월호
에디터 김정은 자료제공 핀란드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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