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반구 하늘 아래서 펼쳐지는 은하수와 별자리, 마오리 신화가 깃든 오로라와 밤하늘의 낭만.
뉴질랜드의 밤은 단순히 어둠이 아닌, 하나의 예술이자 감각적인 체험이다.
별빛과 함께 걷고, 날고, 먹고, 쉬는 네 가지 이색 스타게이징 여행으로 이국적인 밤을 만나보자.
뉴질랜드의 밤은 특별하다. 매켄지 분지에서 올려다본 밤하늘엔 수만 개의 별이 있고, 카이코우라 언덕 위에서는 별과 함께 미식을 즐길 수 있다. 더니든의 오래된 기차는 별을 찾아 협곡 속으로 달려가고,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집라인 위에서는 새로운 감각의 여행이 펼쳐진다. 밤이 찾아오면 조명이 아닌 별빛이 세상을 비추는 뉴질랜드.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만 가능한 스타게이징의 정수를 만나보자.

©Tekapo Springs
1 따뜻한 별빛의 위로, 테카포 스타게이징 Tekapo Stargazing
남섬 매켄지 분지에 있는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역은 남반구 최대 규모의 천체관측 명소다. 습도가 낮고 대기질이 깨끗해 별빛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보이는 이곳에서 테카포 스타게이징은 유일하게 별 관측과 온천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맑은 날엔 맨눈으로 은하수를 감상하고, 흐린 날엔 360도 가상현실(VR) 시스템으로 실내에서도 별자리를 체험할 수 있다. 투어 후에는 테카포 스프링스 온천에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 물 위 해먹에 누운 채 별을 마주하는 감성적인 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90분간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겨울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Rachel Gillespie
2 은하수를 가르는 집라인, 스타 플라이트 Star Flight
스릴과 감동이 함께하는 밤하늘 체험을 원한다면, 스타 플라이트를 주목하자.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타게이징 집라인으로, 카이코우라 밤하늘 보호구역의 완전한 어둠 속에서 최대 620m 길이의 라인을 활강하며 별빛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쉼터에서의 별 감상, 천문 사진작가 레이첼 길레스피와 함께하는 천체 해설, 그리고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촬영 팁까지. 모든 순간이 비현실적인 이 체험은 한 번에 8명으로 제한되는 소규모 투어로, 3시간 반의 시간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기억될 것이다.

©Rachel Gillespie
3 맛있는 밤, 스타그레이징 디너 & 피크닉 Stargrazing Dinner & Picnic Platters
별빛 아래에서 즐기는 식사는 어떤 맛일까? NZ 트래블 어드벤처가 선보이는 스타그레이징 디너는 마나카우 롯지 테라스에서 열리는 3코스 만찬으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요리와 와인이 별빛과 함께 제공된다. 식사 후엔 스토리텔러이자 천문사진작가의 해설이 더해진 가이드 투어가 이어지며, 별자리에 담긴 마오리 신화와 자연에 대한 철학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보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카이 와호 피크닉 플래터’를 추천한다. 담요 위에 누워 따뜻한 핫초코를 마시며 별을 올려다보는 이 체험은 뉴질랜드 특유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한다.

©DunedinNZ
4 기차 위의 별빛 수업, 스타게이저 열차 The Stargazer Train
스코틀랜드풍 건축이 인상적인 더니든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스타게이저 열차는 단 두 차례만 운행되는 한정 프로그램이다. 더니든 철도와 오타고 박물관이 협업해 기획한 이 투어는 타이에리 협곡을 지나 힌든에 도착하며, 왕복 4시간 30분 동안 이루어진다. 도착 후엔 도심의 빛 공해가 닿지 않는 곳에서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본격적인 관측이 펼쳐진다.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해설을 통해 마타리키 성단의 의미와 별자리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도 가능해 마치 야외에서 진행되는 ‘움직이는 별빛 강의실’에 참여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의 밤은 그저 하루의 끝이 아니다. 별빛은 여행의 클라이맥스가 되고, 그 아래에서의 체험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기억이 된다. 이번 겨울, 뉴질랜드의 밤하늘을 따라 감성적인 여행을 떠나보자. 별과 함께하는 사색, 그리고 낭만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2025년 Issue NO. 183
Editor 현선 Cooperation 뉴질랜드 관광청(www.newzealand.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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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 하늘 아래서 펼쳐지는 은하수와 별자리, 마오리 신화가 깃든 오로라와 밤하늘의 낭만.
뉴질랜드의 밤은 단순히 어둠이 아닌, 하나의 예술이자 감각적인 체험이다.
별빛과 함께 걷고, 날고, 먹고, 쉬는 네 가지 이색 스타게이징 여행으로 이국적인 밤을 만나보자.
뉴질랜드의 밤은 특별하다. 매켄지 분지에서 올려다본 밤하늘엔 수만 개의 별이 있고, 카이코우라 언덕 위에서는 별과 함께 미식을 즐길 수 있다. 더니든의 오래된 기차는 별을 찾아 협곡 속으로 달려가고,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집라인 위에서는 새로운 감각의 여행이 펼쳐진다. 밤이 찾아오면 조명이 아닌 별빛이 세상을 비추는 뉴질랜드.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만 가능한 스타게이징의 정수를 만나보자.
©Tekapo Springs
1 따뜻한 별빛의 위로, 테카포 스타게이징 Tekapo Stargazing
남섬 매켄지 분지에 있는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역은 남반구 최대 규모의 천체관측 명소다. 습도가 낮고 대기질이 깨끗해 별빛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보이는 이곳에서 테카포 스타게이징은 유일하게 별 관측과 온천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맑은 날엔 맨눈으로 은하수를 감상하고, 흐린 날엔 360도 가상현실(VR) 시스템으로 실내에서도 별자리를 체험할 수 있다. 투어 후에는 테카포 스프링스 온천에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 물 위 해먹에 누운 채 별을 마주하는 감성적인 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90분간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겨울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Rachel Gillespie
2 은하수를 가르는 집라인, 스타 플라이트 Star Flight
스릴과 감동이 함께하는 밤하늘 체험을 원한다면, 스타 플라이트를 주목하자.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스타게이징 집라인으로, 카이코우라 밤하늘 보호구역의 완전한 어둠 속에서 최대 620m 길이의 라인을 활강하며 별빛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쉼터에서의 별 감상, 천문 사진작가 레이첼 길레스피와 함께하는 천체 해설, 그리고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촬영 팁까지. 모든 순간이 비현실적인 이 체험은 한 번에 8명으로 제한되는 소규모 투어로, 3시간 반의 시간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기억될 것이다.
©Rachel Gillespie
3 맛있는 밤, 스타그레이징 디너 & 피크닉 Stargrazing Dinner & Picnic Platters
별빛 아래에서 즐기는 식사는 어떤 맛일까? NZ 트래블 어드벤처가 선보이는 스타그레이징 디너는 마나카우 롯지 테라스에서 열리는 3코스 만찬으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요리와 와인이 별빛과 함께 제공된다. 식사 후엔 스토리텔러이자 천문사진작가의 해설이 더해진 가이드 투어가 이어지며, 별자리에 담긴 마오리 신화와 자연에 대한 철학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보다 캐주얼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카이 와호 피크닉 플래터’를 추천한다. 담요 위에 누워 따뜻한 핫초코를 마시며 별을 올려다보는 이 체험은 뉴질랜드 특유의 여유와 낭만을 선사한다.
©DunedinNZ
4 기차 위의 별빛 수업, 스타게이저 열차 The Stargazer Train
스코틀랜드풍 건축이 인상적인 더니든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스타게이저 열차는 단 두 차례만 운행되는 한정 프로그램이다. 더니든 철도와 오타고 박물관이 협업해 기획한 이 투어는 타이에리 협곡을 지나 힌든에 도착하며, 왕복 4시간 30분 동안 이루어진다. 도착 후엔 도심의 빛 공해가 닿지 않는 곳에서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본격적인 관측이 펼쳐진다. 과학 커뮤니케이터의 해설을 통해 마타리키 성단의 의미와 별자리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도 가능해 마치 야외에서 진행되는 ‘움직이는 별빛 강의실’에 참여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의 밤은 그저 하루의 끝이 아니다. 별빛은 여행의 클라이맥스가 되고, 그 아래에서의 체험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기억이 된다. 이번 겨울, 뉴질랜드의 밤하늘을 따라 감성적인 여행을 떠나보자. 별과 함께하는 사색, 그리고 낭만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2025년 Issue NO. 183
Editor 현선 Cooperation 뉴질랜드 관광청(www.newzealand.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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