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도 따스한 봄이 찾아왔다. 다채로운 풍경 속을 거닐며 싱그러운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길을 소개한다.
스위스에도 마침내 따스한 봄이 왔다.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난 자연은 싱그러운 초록빛 잎사귀를 펼치고, 곳곳에 꽃망울이 조용히 터지며 화사한 빛깔을 더한다. 겨우내 고요하고 단조롭던 풍경은 이제 생기 넘치는 색채로 물들고 있다. 따뜻한 햇볕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계절. 소풍 가는 설렘을 담아 스위스의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길을 소개한다.

Lauterbrunnen.
1 라우터브루넨 계곡 탐험
봄은 스위스에서 폭포의 계절이다. 알프스에 쌓인 눈이 녹으며 만들어지는 장엄한 폭포 풍경은 자연의 생명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라우터브루넨 계곡은 72개의 폭포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압도적인 장관으로 유명하다. 괴테가 영감을 받은 슈타웁바흐, 유럽 최대의 지하 폭포 트뤼멜바흐, 그리고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뮈렌바흐까지, 짧은 하이킹 코스를 따라 폭포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다. 얼음 빛 뤼치네 강을 따라가면, 영화 ‘007’로 잘 알려진 쉴트호른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봄 햇살과 함께하는 이 루트는 알프스가 선사하는 가장 극적인 순간을 경험하게 해준다. 거리: 8km, 소요시간: 약 2시간, 오르막: 161m

Üetliberg.
2 위틀리베르크 파노라마 트레일
취리히 도심에서 기차로 단숨에 닿을 수 있는 위틀리베르크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힐링 명소다. ‘위에츠기’라 불리는 이 산은 알프스와 호수를 한눈에 담는 파노라마 전망과 더불어, 플라넷 트레일이라 불리는 고지대 하이킹 코스로도 인기다. 정상에 위치한 호텔 우토 쿨름과 전망대, 그리고 펠젠에그까지 이어지는 짧은 능선길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제격이다. 하산 후에는 곤돌라와 기차를 이용해 손쉽게 다시 취리히로 돌아올 수 있다. 인근의 질발트 자연공원까지 더하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취리히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다.

Luzern.
3 루체른의 아름다운 뷰포인트 드라이린덴 공원
‘콘시파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루체른의 드라이린덴 공원은 도시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탁 트인 알프스 뷰와 고풍스러운 조경이 어우러진 영국식 정원이다. 옛 음악원이 있던 자리는 곧 미술관과 카페, 도서관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성 같은 빌라 비코바로와 유적, 대리석 조각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산책지를 이룬다.

Montreux.
4 몽트뢰 꽃길 산책
레만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몽트뢰 부두 산책로는 이국적인 꽃과 나무, 그리고 음악의 향기로 가득하다. 13km 길이의 이 길은 온화한 기후 덕분에 야자수와 형형색색의 식물 조각들로 장식되며, 프랑스령 알프스를 배경으로 걷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산책로 끝자락에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 동상이 있어 음악 팬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그의 음악이 남긴 흔적과 함께 몽트뢰만의 낭만적인 풍경을 더한다.
Issue NO. 182
Editor 김정은 Cooperation 스위스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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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도 따스한 봄이 찾아왔다. 다채로운 풍경 속을 거닐며 싱그러운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길을 소개한다.
스위스에도 마침내 따스한 봄이 왔다.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난 자연은 싱그러운 초록빛 잎사귀를 펼치고, 곳곳에 꽃망울이 조용히 터지며 화사한 빛깔을 더한다. 겨우내 고요하고 단조롭던 풍경은 이제 생기 넘치는 색채로 물들고 있다. 따뜻한 햇볕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계절. 소풍 가는 설렘을 담아 스위스의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길을 소개한다.
Lauterbrunnen.
1 라우터브루넨 계곡 탐험
봄은 스위스에서 폭포의 계절이다. 알프스에 쌓인 눈이 녹으며 만들어지는 장엄한 폭포 풍경은 자연의 생명력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라우터브루넨 계곡은 72개의 폭포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압도적인 장관으로 유명하다. 괴테가 영감을 받은 슈타웁바흐, 유럽 최대의 지하 폭포 트뤼멜바흐, 그리고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뮈렌바흐까지, 짧은 하이킹 코스를 따라 폭포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다. 얼음 빛 뤼치네 강을 따라가면, 영화 ‘007’로 잘 알려진 쉴트호른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봄 햇살과 함께하는 이 루트는 알프스가 선사하는 가장 극적인 순간을 경험하게 해준다. 거리: 8km, 소요시간: 약 2시간, 오르막: 161m
Üetliberg.
2 위틀리베르크 파노라마 트레일
취리히 도심에서 기차로 단숨에 닿을 수 있는 위틀리베르크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힐링 명소다. ‘위에츠기’라 불리는 이 산은 알프스와 호수를 한눈에 담는 파노라마 전망과 더불어, 플라넷 트레일이라 불리는 고지대 하이킹 코스로도 인기다. 정상에 위치한 호텔 우토 쿨름과 전망대, 그리고 펠젠에그까지 이어지는 짧은 능선길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제격이다. 하산 후에는 곤돌라와 기차를 이용해 손쉽게 다시 취리히로 돌아올 수 있다. 인근의 질발트 자연공원까지 더하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취리히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다.
Luzern.
3 루체른의 아름다운 뷰포인트 드라이린덴 공원
‘콘시파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루체른의 드라이린덴 공원은 도시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탁 트인 알프스 뷰와 고풍스러운 조경이 어우러진 영국식 정원이다. 옛 음악원이 있던 자리는 곧 미술관과 카페, 도서관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성 같은 빌라 비코바로와 유적, 대리석 조각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특별한 산책지를 이룬다.
Montreux.
4 몽트뢰 꽃길 산책
레만 호숫가를 따라 이어지는 몽트뢰 부두 산책로는 이국적인 꽃과 나무, 그리고 음악의 향기로 가득하다. 13km 길이의 이 길은 온화한 기후 덕분에 야자수와 형형색색의 식물 조각들로 장식되며, 프랑스령 알프스를 배경으로 걷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산책로 끝자락에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 동상이 있어 음악 팬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그의 음악이 남긴 흔적과 함께 몽트뢰만의 낭만적인 풍경을 더한다.
Issue NO. 182
Editor 김정은 Cooperation 스위스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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