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ly Sold Out…Cool!

2019-08-01

지금까지 못 봤던 그 무언가에 대한 감성.



자신의 장점이라면 자신이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점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은 1도 없지만 그만큼 자신이 좋아하기 때문에 빠져들고 미칠 수 있다는, 그래서 좋아하는 부분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네일 아티스트가 있다. ‘같은 구도 다른 관점’이란 말을 연상시키는 그녀는 ‘다름’에 대한 열정을 품은 진취적 기상의 아티스트 박은경이다. 주얼리 라인을 런칭한 그녀를 만나봤다. 


소개를 부탁합니다.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네일을 시작한 지 17년 된 매니큐어리스트 박은경입니다.

브랜드명이 유니스텔라라고 할 만큼 뚜렷한 개성이 인상적인데 (*Be UNIQUE, Be UNISTELLA라는 브랜드 모토를 참조) 현재 홀릭 중인 것이나 혹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배우 윌 스미스요! 그가 풍기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정말 좋아요. 그의 말이나 음악을 들어도 좋고 그냥 보기만 해도 좋은…그냥 그의 모든 것이 좋습니다. 기분 좋게 만들어주거든요.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이기도 한데, 워너비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글쎄요, 제가 워너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웃음) 딱히 누군가의 워너비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없고, 그저 누군가를 따라 하기보다는 스스로 트렌드를 개척해보고 싶은 열망이 있어요. 그런데 그런 모습 때문인지 워낙 진심을 담은 글들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응원을 느낄 때마다 뭔가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전 세계 미디어나 사람들로부터의 많은 관심이 부담된 적은 없었는지요? 
전혀 부담이라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제겐 그런 주목이 훨씬 좋아요. 제가 뭔가를 했을 때 몇 분도 되지 않아 피드백이 오는 경우들도 많은데 ‘아,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고 제겐 재미로 다가왔습니다. 딱히 제가 마케팅 이나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는 스타일도 아니라 알아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가끔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기도 하나요? 그럴 땐 무엇을 어떻게 하나요? 
물론 그런 생각도 가끔 하죠. 그런데 정말 쉬고 싶을 땐 그냥 아무 것도 안 하는 스타일입니다. 어디론가 떠나지도 않고 어떤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닌, 정말 말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치료가 되더라고요.

유독 패션과 접목시킨 작업들이 눈길을 끄는데, 직접 패션 브랜드라든지 타업계와의 협업 상황은 어떤가요? 새롭게 진행 예정이 있나요?
계획은 늘 있죠. 넷플릭스와 컬래버를 하고 싶습니다. 뜬금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서로 너무나 다른 오브제끼리의 만남이 주는,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제겐 정말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전시나 책 출간에도 계획이 있으신가요? 제품이나 브랜드 컨셉으로 볼 때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을 것 같은데요.
사실 전시나 책 출간도 늘 생각은 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또 다른 계획은 제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영상으로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여러 분들이 자신의 튜토리얼을 공개하고 그것을 구독해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저도 참여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앞으로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구상 중인 신제품 아이디어나 컨셉이 있나요?
저는 컬래버레이션이나 재밌는 이벤트라든지를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제게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사실 자체는 크게 매력적이라고 할 수 없어요. 제일 기대하는 것은 저희 스태프들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새롭고 신나는 작업들을 가능한 많이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신제품 라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주얼리 라인을 출시했고,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입니다. 사실 제 주얼리 라인은 대량 제작이나 판매가 아니라 어떤 분들은 ‘상업성이 없는데 왜 집착을 하지?’라고 의아해 하시기도 하는데 제게는 판매와 수익보다는 다양화를 통한 네일 산업의 업그레이드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결국 제품을 제대로 만들고 그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에 여러 가지 시도를 멈출 수 없는 것 같아요.

짧고 굵어서 예쁘게 보이기 쉽지 않은 슬픈 손가락들을 위해, ‘위장술’과도 같은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손에 무조건 뭔가를 발라야만 예쁘다는 생각을 없애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떨 땐 아무 것도 안 했을 때 제일 멋있을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내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꼭 남들을 의식해서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올해 안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요? 
단연코 컬래버레이션이죠! 제가 워낙 다양한 컬래버 작업들을 많이 하는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넷플릭스와 하고 싶습니다! (웃음)

마지막으로 {NAILHOLIC} 창간 10주년 기념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취를 감추는 미디어들이 워낙 많은데 10년 동안 굳건히 자리 잡고 전진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고수가 되신 만큼 앞으로도 중심을 잡고 앞만 보고 나아가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 8월호

에디터 김정은 포토그래퍼 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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