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OSHARE LASH

2025-05-08
손끝에서 시작된 진심, 전 세계 속눈썹을 바꾸다.
오샤레 래쉬 김주현 대표, 기술과 감성으로 완성된 속눈썹 브랜드의 이야기. 




속눈썹 한 올에도 철학이 담긴다. 고객의 눈매를 책임지는 작은 시술에서 

출발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오샤레 래쉬. 기술자이자 기획자, 경영자로 수십 가지 역할을 직접 수행하며 국내외 뷰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온 김주현 대표를 만났다.


최근 부산에 오픈한 살롱 외관.

오샤레, 어떤 의미인가요?’
오샤레’는 일본어로 ‘멋쟁이’, ‘깔롱쟁이’라는 뜻이에요. 고객님이 시술 전보다 더욱 아름답고 멋지게 변신해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았어요.


속눈썹 업계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처음엔 헤어와 네일부터 시작했어요. 1평짜리 작은 공간에서 네일 손님이 100명까지 늘면서 중심가로 이전했고, 다양한 분야 선생님들과 함께 일했죠. 그러다 보니 이탈률이 거의 없는 시술이 바로 ‘속눈썹’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고객이 가장 오래 머무는 시술이고, 저 역시 속눈썹 전문가를 직접 채용하며 그 가치를 실감했어요. 결국,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기술’이 핵심이라는 걸 알게 됐죠.


베스트셀러 제품과 판매 성과가 궁금해요.
수분촉촉밤, 제이제곱 세럼, 분리형 롯드, 복구펌 롯드, 송편 롯드, 그로우업, 워밍 시스템, 스키니 블랙 세럼 등 다양한 제품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요. 특히 ‘국민 롯드’라고 불리는 송편 롯드는 누적 판매량 10만 개 돌파, 스키니 블랙 세럼은 최단기간 10만 개 생산을 달성했어요. 마스카라는 아니지만, 속눈썹이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처음 만든 제품인 아이밤, 지금의 수분촉촉밤이에요. 속눈썹 시술 중 눈가에 생기는 피로를 케어해주기 위해 만든 제품인데요, 이게 고객 서비스로 이어지면서 단골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지금은 속눈썹 펌은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만능 케어 밤으로 자리 잡았어요.

고객 대기 공간. 


최근 부산에 오픈한 속눈썹 아카데미 공간.

제품 기획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조금 웃긴 이야기인데요, 며칠을 고민하다가 자면 꿈에서 제품이 완성돼 있는 일도 있어요.시술 중 느끼는 부족한 점은 늘 메모하면서 고민하죠. 2008년부터 시술을 해오면서 고객이 진짜 필요로 하는 제품을 권해드리는 걸 좋아했어요. 화학적인 향을 줄이고, 가격 부담은 낮춘 제품을 만들고 싶었고요. 2015년 아로마 공부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제품 기획을 했고, 지금까지는 혼자서 전부 기획해왔어요. 현재는 수출량이 많아지면서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총 5단계를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에요.


오샤레 래쉬 제품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요?
오샤레 래쉬는 기술자인 제가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만든 제품이에요. 국내 아로마 전문기업 ‘줄리스립’의 기술지원을 받아 완성됐고, 0.1% 부족한 부분을 천연 아로마 한 방울로 채워 넣은 정성이 담긴 제품이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시연 중인 김주현 대표.


최근 오픈한 오샤레 살롱을 소개해주세요.
코로나 이후 제품 생산에 집중했는데, 프랜차이즈 문의와 더불어 “직접 시술을 체험해보고 싶다”라는 고객님들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살롱과 아카데미를 함께 오픈하게 되었고, 오픈 전부터 로드 고객님들의 방문이 이어질 정도로 반응이 뜨겁답니다.


해외 진출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SNS를 통해 문의가 많이 들어왔고, 첫 해외대리점은 홍콩의 제자 원장님이었어요. 직접적인 투자는 2022년 라스베이거스 뷰티 박람회가 첫 시작이었죠. 투자 금액은 컸지만 지금 생각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지금은 각 나라에 맞는 방식으로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 오샤레 래쉬를 알릴 계획이에요.


올해 해외 박람회 및 세미나 계획은요?
2025년 상반기 일정만 해도 빽빽해요. 매년 참가하는 국내 박람회인 코네일 엑스포, 네일콘 코리아, 일본 도쿄 뷰티월드 참가 이후, 5월 초에는 태국 초청 세미나 및 박람회, 5월 중순엔 두바이 콘퍼런스가 예정되어 있어요. 이후 6월 해외대리점 대상 국내 교육, 7월 말레이시아, 8월 대만까지… 상반기는 숨 돌릴 틈이 없어요.



오샤레 래쉬의 대표 제품들.

오샤레 래쉬의 브랜드 철학이 있다면요?
“내가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은 만들지 않는다.” 내 눈에 불편하면 고객도 불편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수많은 테스트와 검증을 거친 후에야 제품을 출시합니다.

고객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시나요?
박람회, 세미나 등으로 만나게 된 고객님들과는 단톡방이나 밴드를 통해 자주 소통하고 있어요. 피드백이 바로 제품 개발에 연결되기 때문에 이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곧 출시될 신제품이 있다고 들었어요.
2024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키니 블랙 세럼이 브라운 컬러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5월 말 출시 예정이고, 헤어 컬러와 어울리는 영양제 겸 스타일링 제품이에요. 마스카라 같은 비주얼을 가진 신개념 속눈썹 케어 제품이죠.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오샤레 제품 덕분에 단골이 늘고 매출이 올랐다”라는 말을 들을 때요. 이보다 더 큰 보람은 없는 것 같아요.

대표님의 에너지가 정말 대단하세요. 비결이 있나요?
뚜렷한 목표가 있고, 그것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나 자신을 볼 때 에너지가 솟아요. 그리고 그 결과가 숫자로 확인될 때 가장 짜릿하죠.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
신나는 음악을 듣거나 서류 정리, 그래도 1순위는 ‘수면’이에요. 가끔 28시간 연락이 안 될 때도 있는데, 에너지 충전 중이라 놀라지 마세요(웃음).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잠이 보약’이라고 생각해요. 맛있는 음식보다 잠을 우선시합니다. 가끔 28시간 연락이 안 되면 주변에서 놀라시기도 하는데, 저는 충전 중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속눈썹 건강을 위한 대표님의 팁이 궁금해요.
속눈썹은 최대한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 그리고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피부처럼 속눈썹도 타입별로 맞는 제품을 써야 하고, 찐 후기가 많은 곳에서 시술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오샤레의 독특한 ‘애니멀 패턴’, 어떤 배경이 있나요?
어릴 때부터 해골, 레이스, 레오퍼드 무늬를 정말 좋아했어요. 브라운 셔츠에 빨간 바지, 검은 신발, 브라운 레오퍼드 가방까지… (웃음) 이런 저의 취향을 잘 아는 어머니께서 브랜드의 패턴 디자인을 맡아 주셨어요. 오샤레 사옥 곳곳에도 그 감성이 녹아 있어요.

오픈 기념 프로모션이 있다고 들었어요!
속눈썹 시술은 메이크업 국가자격증이 있어야만 가능한데요, 이번 오샤레 살롱과 아카데미에서는 데일리 메이크업과 속눈썹의 조화를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오픈 기념 3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입니다!


오샤레 래쉬의 대표 제품들.


마지막으로, 예비 속눈썹 전문가들에게 한마디 조언 부탁드려요.
눈은 굉장히 예민한 부위예요. 반드시 전문 기관에서 제대로 배우고, 충분한 경험을 쌓은 후 창업하시길 추천해 드려요. 그리고 자신의 속눈썹을 가꾸고 관리할 줄 알아야, 고객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어요. 고객이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본인이 먼저 포트폴리오가 되어야 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








Issue NO. 182

Editor 박세은 Photo 오샤레 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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