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아름답게

2023-02-01

네일업에 입문해 도전과 실패, 성공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네일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다나 대표이자 허리케인 개발자인 
이광준 대표의이야기를 들어봤다.


네일업에 발을 딛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오래전 미국 여행 중에 현지 네일 살롱들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은 네일 분야가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라 
네일 살롱 역시 많지 않았거든요. 귀국 후 미국에서 본 네일 살롱들의 장점을 살려 국내에 창업해봐야겠단 생각으로 2000년에 다나 네일 살롱을 
오픈했습니다. 네일 분야가 개척되지 않은 시점에 살롱을 운영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직원 채용에 대한 어려움이 가장 
컸습니다. 요즘처럼 아트와 관리를 모두 할 수 있는 테크니션이 많지 않았거든요. 인력의 부족함으로 어려움을 경험하고 네일 전문가를 양성해야겠다는 각오로 네일 전문 학원을 개원하고 나아가 네일 재료의 확보와 개발을 위해 유통업에도 직접 뛰어들게 됐습니다.


유통업에서 끝나지 않고 발각질 관리 기기인 허리케인까지 개발하셨어요. 허리케인을 만드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네일 살롱에서 근무하는 아티스트들이 발각질관리 시 풋파일을 이용해 힘들게 작업하는 모습이 항상 마음에 걸렸습니다. 전동 드릴과 관리 도구들이 있었으나 제품력이 좋지 않았죠. 높은 기술력의 관리 기기가 있다면 테크니션이 관리를 좀 더 간편하게 하지 않을까 고민하던 찰나 대중목욕탕의 등 전용 세신기를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세신기의 회전에 의한 원심력과 구심력의 원리를 풋 케어 기기에 접목하면 좋겠단 생각으로 여러 
공장을 찾아다니며 제품을 의뢰했죠. 수많은 공장에서 거절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지금의 허리케인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좌) 허리케인 유선 풋드릴. 우) 허리케인을 이용한 각질 관리.


허리케인은 어떤 제품인가요?

그동안 네일&풋 살롱에서 사용되는 각질 관련 기기는 대부분 중국산 무선 제품으로 파워가 약하고 쉽게 고장이 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허리케인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국내 제조로 제품력을 향상시키고 무선 드릴의 약한 전도력을 유선으로 보완해 케어에 힘을 실어주며 깔끔한 각질 제거를 돕습니다. 그래서 이름에 강력한 태풍처럼 각질을 완벽하게 제거한다는 의미를 담았죠. 현재 국내에서는 8천 대 이상 판매됐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사업 분야가 궁금합니다.

2000년 다나 네일 살롱을 시작으로 다나뷰티 네일 재료 유통사를 설립했습니다. 지난해 발관리 전문 살롱인 풋토리를 선보이며 직영점 및 다수의 
가맹점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바라보는 2023년 네일 업계의 전망은 어떤가요?

네일 살롱의 포화 상태로 인한 가격 경쟁의 치열함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하나 손발톱 관리가 중요시되는 만큼 고객의 유입도 확장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을 위한 아트와 문제성 손발톱을 위한 관리가 공존하면서 네일업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줄 제품 개발과 아티스트의 역량 향상에 힘써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 제품 홍보 계획과 대표님의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속적인 세미나와 교육을 통해 허리케인을 비롯한 새로운 네일 관리 기기들의 올바른 사용법을 살롱주들에게 교육할 예정입니다. 또한 건강한 손발을 위해 발관리 전문 살롱 풋토리를 더 많은 고객이 만나볼 수 있도록 100호점을 목표로 프랜차이즈 확장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네일 분야에 
뛰어들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네일과 네일인을 위한 마음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고 그 성공을 통해 많은 
네일인과 고객이 편안함과 아름다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귀 기울이며 앞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풋토리 센텀점.



2023년 2월호

Editor 박세은 Cooperation 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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