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등대

2022-05-06

삶을 비추는 하나의 빛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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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논어
굽이치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의 말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

인생의 절반이 되도록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 먼저 도착해 여유가 생기면, 하고 싶은 걸 하고 더 많이 쉬며 더 즐거운 삶을 영위할 줄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십이 되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 것 같다고 느낀 사십을 지나 오십이 되니, 문득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 책은 오십의 흔들리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의 말과 공허한 마음을 채우는 논어의 지혜를 담았다. 말과 지혜에 머물지 않고 오십이 자신을 이해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공하는 바, 이를테면 ‘가까이 있는 사람은 기뻐하고 먼 곳의 사람은 찾아오게 하는 것’이 정치라고 했는데 오십이 갖춰야 할 인생론으로도 알맞다.



쓸모 있는 음악책
내 삶을 최적화하는 상황별 음악 사용법

마르쿠스 헨리크 지음 | 강희진 옮김 | 웨일북

“비참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그것은 음악과 고양이다.” 독일 의사이자 사상가인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말이다. 이 책은 우리를 음악의 세계로 이끄는 가장 지적인 안내서이자, 음악이 우리 인생을 어떻게 개선하는지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 독일에서 독창적인 음악 테라피를 통해 대중의 고민을 해결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해 온 작가는 인류가 음악을 통해 발전해 왔으며, 음악을 제대로 들음으로써 더 나은 일상을 꾸려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창의력과 영감을 자극하고, 막연한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부스터를 달아주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음악 사용법을 소개한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 이어령 지음 | 열림원

이 책은 이 시대의 대표 지성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스승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1년에 걸쳐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승은 독자들에게 ‘삶 속의 죽음’ 혹은 ‘죽음 곁의 삶’에 관해 이야기하며, 세상에 남을 제자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낸다. ‘유언의 레토릭’으로 가득 담긴 이 책은 죽음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인생 스승이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며, 남아 있는 세대에게 전하는 삶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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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인생문답

김형석 지음 | 미류책방

이 책은 103세의 ‘영원한 현역’ 김형석 교수가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질문 31가지에 대해 답하는 형식의 글이다. 20~60대 일반인 100명에게 궁금한 점을 받아 공통된 질문 31가지를 추리고 노철학자의 답변을 녹취해 육성을 최대한 살려 기록했다. 살아보니 알게 되는 것일까? 답변 안에는 한 세기를 살아온 삶의 지혜가 오롯이 담겼고, “내가 살아봤더니 이렇던데, 여러분도 그렇게 한번 살아보면 어떨까요?”라고 노철학자가 다정한 어투로 권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에릭 와이너 지음 | 김승욱 옮김 | 어크로스

어느 날 응급실에 실려 가 생전 처음 죽음의 두려움을 느끼던 에릭 와이너에게 간호사가 말을 건넨다. “아직 당신의 신을 만나지 못했나요?” 이 질문을 기점으로 철학적 여행자 에릭 와이너가 신과 종교를 만나는 여행을 떠난다. 열렬한 사랑에 빠지라는이슬람 수피즘, 세상은 고통이라는 불교, 가난이 기쁨의 원천이라는 가톨릭 프란체스코회, 지금 모습 그대로 있어도 괜찮다는 유대교 카발라까지, 여덟 종교를 만난 그는 과연 ‘나만의’ 신을 찾았을까?

 



2022년 5월호

Editor 김정은 Photo 남주형(쓸모 있는 음악책, 오십에 읽는 논어,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Cooperation 미류책방,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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