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

2021-04-02

한국 근·현대 미술 시기별 대표작 엄선한 서울관 최초 상설전.


 전시 전경.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이불, 사이보그 W5, 1999, 플라스틱에 페인팅, 150x55x90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고희동, 자화상, 1915, 캔버스에 유채,
 61x46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오지호, 남향집, 1939, 캔버스에 유채, 
80x6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김환기, 론도, 1938, 캔버스에 유채, 61x71.5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서도호, 바닥, 1997-2000, PVC 인물상, 유리판, 
석탄산판(phenolic sheets), 폴리우레탄 레신, 8x100x100x(8)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네일 아티스트 이찬희


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서울관은 2013년 11월 개관해 회화, 영상, 설치, 다원 예술, 필름앤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동시대 한국 미술을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는 서울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소장품 상설전으로 20세기 한국 미술 대표작 54점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에 수록된 소장품을 포함한 전시는 ‘개항 에서 해방까지’ ‘정체성의 모색’ ‘세계와 함께’ ‘다원화와 글로벌리즘’ 등 4부로 구성된다. 1950년대 이전 작품부터, 1950년대 이후 앵포르멜 회화, 조각 작품, 단색화, 실험 미술, 민중 미술 그리고 국제적으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된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 현대미술관 소장품 중 등록 문화재로 지정된 작품 3점이 출품된다. 고희동의 <자화상> (1915), 오지호의 <남향집>(1939), 김환기의 <론도>(1938)가 그것으로, 특히 고희동의 <자화상>과 오지호의 <남향집>은 미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고희동의 <자화상>은 국내에 남아있는 서양화 작품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작가가 화실에서 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것이며 일상적 모습의 사실적 묘사 등이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것이었다. 오지호의 <남향집>은 과감한 배치의 사진적 구도와 인상주의 화풍을 강하게 보여준다.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서도호, 이불 등의 작품도 설치된다. 서도호의 <바닥>(1997-2000)은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본관에 수십만 개의 인물상을 받치고 있는 약 40개의 정방형 유리판을 방 하나에 가득 메워 사람들이 그 위를 지나가도록 설치된 작품이다. 황인, 백인, 흑인, 남성, 여성 등 여러 인종이 정형화된 모습으로 반복 배열돼 있는 이 작품은 개인과 집단, 정체성과 익명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본 전시는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미화 학예 연구관의 설명과 생생한 전시장을 담아 유튜브 채널(youtube.com/mmcakorea)을 통해 ‘학예사 전시 투어’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미술 교과 과정과 연계해 작품을 직접 발견하고 찾아보는 유아 및 초·중·고 단체 대상 미술관 감상 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전시실 앞 열린 공간에서는 놀이를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디지털 활용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움직임을 활용한 작품 탐색과 퍼즐 맞추기 등 디지털 장치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소장품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2021년 4월호

Editor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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