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로비에서 만나는 고흐의 꽃

2026-03-04

서울드래곤시티, 감각적인 체험 전시 빈센트 반 고흐의 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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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자락, 아직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봄을 먼저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이비스 스타일 호텔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체험형 전시 <빈센트 반 고흐의 꽃향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전시는 고흐의 대표적인 꽃 작품 9점을 중심으로, 시각을 넘어 촉각으로도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몰입형 전시다. 호텔 로비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전시장으로 재해석해, 투숙객은 물론 외부 방문객 누구나 부담 없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시의 가장 큰 매력은 작품을 ‘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아트테크 기업 시뮬라크의 3D UV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고흐 특유의 붓 터치와 질감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덕분에 관람객은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것을 넘어, 손끝으로 작품의 에너지와 결을 느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글라디올러스와 가을꽃이 담긴 화병, 꽃병에 담긴 꽃다발, 장미가 든 꽃병, 아이리스, 협죽도 등, 고흐가 꽃을 통해 표현한 감정과 계절의 정서를 담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강렬한 색채와 생명력 넘치는 화풍은 겨울의 무채색 풍경 속에서 작은 봄의 신호처럼 다가온다. 특히 이번 전시는 ‘꽃향기’라는 테마 아래, 고흐의 작품 세계를 보다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조용히 걸음을 멈추고 작품 앞에 서면, 봄기운이 스며드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고흐가 바라본 자연의 생명력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별도의 예약 없이도 자유롭게 들를 수 있어, 용산을 지나는 길에 잠시 들러보기에도 좋다. 이번 겨울, 혹은 다가오는 봄의 문턱에서 고흐의 꽃과 마주 하고 싶다면, 호텔 로비에서 시작되는 이 작은 예술 여행을 놓치지 말 것.  

~2026년 3월 31일 서울드래곤시티 이비스 스타일 호텔 로비 02-2223-7503




2026년 Issue No. 187

Editor 현선 Cooperation 서울드래곤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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